주말에 키보드를 물에 씻었는 데, 충분히 안 말리고 컴퓨터에 꽂았더니 키보드가 미쳤다. F를 누르면 45TBVFR이 한 번에 화면에 찍힌다. S는 열 번 쯤 꾹꾹 눌러줘야 한 번 찍히고.. 당황해서 드라이어로 말렸더니 키가 휘어버렸다. ;ㅁ;
원래 쓰던 키보드는 한 5년 전 쯤에 산 아론 기계식 키보드인데 잘됐다 싶어서 FILCO 마제스터치 리니어(흑축)을 새로 샀다. 새 키보드의 키감은 쫀득하고 소리는 사각한 것이 손가락이 트램블린 위를 뛰어노는 기분인데 다만 기계식이란 느낌은 좀 부족하다. 다시 5년이 지나면 이 키보드도 물에 살짝 담궈주고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으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