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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찾아서

과거의 철학자들이 남긴 책을 읽을 때는 그들이 시대의 한계 안에 있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칸트는 단 하나의 기하학(유클리드 기하학)만 있고, 그 기하학에 기반한 물리학만 존재하던 시대의 사람이었다. 칸트는 계산이론이나 추상대수, 비유클리드 기하학이나 상대성이론을 알 수 없었으므로 그의 논증에도 당연히 이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빠져있다. 따라서 ...

라캉주의자들의 까임방지권

칸트와 상대론에 대한 글을 하나 쓰고 라캉주의자들의 논쟁 전략에 대한 글을 하나 썼다. 어느 쪽을 먼저 공개할까하다가 이쪽을 먼저 공개한다. 칸트와 상대론에 대한 글은 내일 공개할 것이다. 노정태님과 나는 라캉주의에 대해 같은 평가를 내린다. 문제는 그런 평가의 전제가 다르다는 건데, 내가 볼 때는 그 전제 중에 하나가 위험하다. 노정태님은 라캉주의자들...

다른 학문의 개입을 허용치 않는 철학의 고유한 주제

결국 여기서 핵심은 "다른 학문의 개입을 허용치 않는 철학의 고유한 주제"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 말은 이 글에서 계속 반복될 것이므로 T라고 하자. 노정태님의 주장은 이렇다.주장1: T에 해당하는 주제가 있다. 인식 주체와 세계의 문제, 하이데거의 기초 존재론, 형이상학적 주제 등주장2: 어떤 주제가 T에 해당하는 지 판단하는 것 역시 T에 속한다...

반란과 찬탈

철학이라는 동네북1) 공간 개념 얘기 나오고 나서 수학이 반란을 일으키고 물리학이 찬탈했다는 말이 나오면 이거 밖에 없다.1804년 칸트 사망1868년 리만, "기하학의 기초에 대해서"1916년 아인슈타인, '일반상대성이론'2) 형이상학이 '본성적으로' 다른 모든 것에 선행하는 것과 '인식의 순서'에서 앞서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역사적으로나...

저주받은 운명

과학철학자들 중에는 과학의 역사가 조금만 다르게 흘렀더라면 지금의 과학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런 형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다른 학문에도 모두 마찬가지다. 철학의 경우도 역사가 어찌어찌 흐르다보니 고대 철학의 하위 분과 몇몇이 '철학'이라는 간판을 물려받고 인문대의 철학과라는 제도로 자리잡았을 뿐이다. 역사의 요동이 다른 방향으로 굽이쳤다...

인문학적 제어론 (2)

인문학적 제어론과학과 철학은 대립하는가 (노정태님)'인문학적 제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문학'이란 그 자체로 옳고 바르고 합리적이며 다른 종류의 지식에 대해 교정적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어떤 문제가 인문학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똑같은 전제를 공유한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도 아니고 가능하지도 않으며 옳지도 않다.인문학은 단수가 아...

인문학적 제어론

저의에서 노정태님이 단 댓글 중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창조과학같은 사이비 과학이 미국에서 판치는이유는, 과학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일부 복음주의 기독교단의 '열심'을 제어할만한 인문학적 소양이 그 사회에 부족하기때문이라고. 창세기의 창조 설화가 '우화'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아우구스티누스 시대...

라캉, 과학, 철학 관련글 목록

너무 글들이 많아서 일단 목록 정리. 빠진 것, 순서 잘못된 것 있으면 댓글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동안 최상단에 표시됩니다)라캉을 모르면 막장인가효?(아이추판다)정신분석학은 심리학이 아닌가?(아이추판다)정신분석학과 심리학(한윤형)라캉 논쟁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노정태)일관성(아이추판다)정신분석학과 심리학 재론(한윤형)논쟁의 효과, 그리고 인문학...

독해

1. 정신분석학과 임상적 효과한윤형님은 계속해서 남의 글 참 건성건성 읽으시는 것 같다. "훈고학질"이라고 하시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텍스트 자체가 구비되야 그 다음에 뭘 할게 아닌가 말이다. 한윤형님은 내가 아래와 같은 주장을 했다고 하는데1) 실증주의의 관점에서 볼 때, 임상에서 효과가 없는 이론은 쓸모가 없다고 볼 수 있다.2) 정신분석적 접근은 임...

철학 오타쿠

"15 퍼즐"은 숫자판을 빈칸 쪽으로 밀어 옮겨서 숫자 순서대로 늘어놓는 퍼즐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생겼는데 아마 다들 한 번 쯤 봤을 것이라 믿고 자세한 얘기는 생략.퍼즐잡지를 만들어 파는 김사장은 어느날 15퍼즐 특집호를 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15퍼즐은 보통 순서대로 정렬된 상태에서 숫자판을 이리저리 섞어서 문제를 만드는 데 일일이 그렇게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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