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잠금해제] 20대 섹스의 경제학 / 김류미
언론의 프레임 왜곡 : 하우스푸어에 이은 섹스푸어 등장 (이승환님)
사적인 징징거림과 공적 권리의 차이 (이승환님)
사적 욕망의 경제학 (gorekun님)
현대 스크립트 언어에 큰 영향을 준 펄(Perl)의 개발자 래리 월은 프로그래머의 세 가지 덕목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게으름, 조급함, 오만. 월의 이야기는 프로그래머가 정말로 게으르고 조급하고 오만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능하면 사람이 일을 덜 하고(게으름), 컴퓨터가 더 빠르고 잘 작동할 수 있도록(조급함) 남부끄럽지 않은 좋은 프로그램을 짜도록(오만)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겨레의 칼럼은 썩 잘쓰인 글은 아니고 이승환님과 gorekun님의 지적처럼 '징징거림'으로 읽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우리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은 이런 징징거림을 만족시키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래리 월 식으로 말하면 징징거림도 미덕이다. 나는 좀 더 다른 관점에서 저 글이 징징거리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따져보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먼저 연애비용이라는 것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칼럼의 저자는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주말에 만나 쓰는 밥값, 커피값, 영화관람료, 모텔비를 합치면 최소 8만원"이라고 주장한다. 이 '최소'라는 표현에 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데이트 비용이라는 것은 당연히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식비나 커피값은 메뉴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이고, 데이트코스도 대도시를 기준으로 하면 영화관 이외에도 저렴하거나 무료인 곳이 많다. 모텔비도 마찬가지인데 정말로 돈이 없는 탑골공원의 노인들은 모텔이 아니라 몇 천 원짜리 여인숙이나 쪽방에 간다. 그렇지만 칼럼의 저자와 이 저자가 포함된 인구집단에서는 다른 예산을 줄일지언정 데이트 비용을 줄일 생각은 없다. 왜 그럴까?
많은 사람들은 연애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남녀갈등으로 생각한다. (덧. 여기서는 이성애만 논의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연애를 둘러싼 문제들은 이성간의 갈등이 아니라 동성간의 경쟁이다. 예를 들어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있다고 해보자. 많은 남성들이 이런 여자를 '된장녀'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로 비난을 한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자. 만약 모든 남성들이 데이트 비용을 전부 부담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이 '된장녀'는 짝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애시장에서 퇴출된다. 그런 신세를 면하려면 이 '된장녀'도 가혹한 시장원리에 따라 데이트 비용을 일부라도 부담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전부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여성의 비율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이야기들 대로 상당히 많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이 많은 여성들이 연애시장에서 어떻게 계속 유지될 수 있겠는가? 바로 인터넷에서 함께 여성을 비난하는 남성 동료들 중에 '배신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연애를 유지하기 위해 데이트 비용을 모두 부담할 용의가 있는 남성들이 연애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는 이상 이 여자들도 생각을 고쳐먹을 이유가 없다. 인터넷 남녀 갈등의 대부분은 실제로 동성간 경쟁을 배후에 감춰두고 있다.
데이트 비용 8만원이 많은지 적은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내 경우로 말하자면 데이트를 위해 일곱 자리까지 돈을 써본 적이 있기 때문에(그렇다. 내가 바로 '배신다'다. 남성동지 여러분.) 사실 뭐 쓴다면 얼마든지 쓴다고 할 수도 있다. 어쨌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칼럼 필자와 그가 속한 인구집단에서는 이것이 최소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슨 말이냐하면 그 연애시장에서는 1회 데이트 비용 8만원 정도를 전부든 아니면 남녀가 분담하든 간에 어떻게든 부담할 수 있는 경쟁자들이 매우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정도 비용의 데이트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은 연애시장에서 퇴출퇴거나 '더 낮은' 시장으로 옮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일정 수준, 다시 말해 경쟁자들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하로 낮출 수가 없고 결국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최소선은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줄이면 되지 않느냐고 되묻는 것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20대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모아둔 돈을 까먹거나 연금으로 생활하거나 자녀에게 용돈을 받는다. 살아갈 날도 많지 않다. 따라서 소득이 증가할 가능성도 없고 그런 가능성을 기다릴 수도 없다. 따라서 더 낮은 시장으로 옮기더라도 연애를 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20대는, 특히 대학생이라면 그렇지 않다. 소득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가망은 없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졸업하고 취직하면 최저임금 알바를 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더 낮은' 시장으로 가느니 차라리 연애를 포기하고 다음에 '더 높은'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거나 아니면 같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편이 낫다. 물론 20대라고 하더라도 소득이 늘어날 전망이 없다면 노인들과 마찬가지로 예산을 줄이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칼럼 필자가 '징징'거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표면적인 해결책은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데이트에 필요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이것은 정부의 지원으로 20대를 위한 모텔 쿠폰 따위를 나눠준다든지 아니면 기술혁신을 통해 시장에 저렴한 재화를 공급함으로써 가능하다. 또 하나는 20대의 소득을 높여서 데이트에 쓸 수 있는 예산 자체가 증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쪽이건 실현 가능성은 둘째치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문제 때문에 결국 제자리 걸음을 걷게 된다.
이것은 이론적 예측이 아니라 현실이다. 시장에 저렴한 재화는 몇 천원 짜리 여인숙처럼 이미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연애시장에서 적절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적어도 서울의 대학가나 20대가 주로 모이는 유흥가를 보면 저렴한 여인숙보다 모텔이 훨씬 성업하고 있다. 그리고 모텔들도 가격 경쟁을 하기보다는 인테리어와 시설로 경쟁을 한다.
소득을 높이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특정 개인이 아니라 20대 전체의 소득이 증가한다는 것은 동성경쟁자들이 연애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도 함께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에는 '최소 예산'이 증가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다. 실제로 2012년 현재의 20~30대가 지난 시기의 20~30대에 비하면 실제로 더 가난해진 것은 아니다. 그들의 부모 세대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부유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연애나 결혼에 필요한 비용의 부담이 줄었느냐하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동성경쟁자들도 똑같이 부유해졌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연애/결혼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 즉 만족스러운 이성 상대방의 공급이 제한되어 있고 다수의 동성 경쟁자들이 존재한다는데서 기인하기 때문에 단순히 표면적으로 다른 재화나 서비스를 저렴하게 하거나 소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그것은 모든 다른 동성경쟁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 이 경쟁은 기본적으로 제로섬이기 때문에 특정 개인이 소득을 높이거나 외모를 가꾸어 경쟁에서 승리하면 반드시 누군가는 경쟁에서 패배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해결책이 있을까? 글쎄, 굳이 말하면 남성들에게는 뉴러브플러스나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것은 적어도 '만족스러운 이성 상대방'을 무한히 공급할 수 있으니...
언론의 프레임 왜곡 : 하우스푸어에 이은 섹스푸어 등장 (이승환님)
사적인 징징거림과 공적 권리의 차이 (이승환님)
사적 욕망의 경제학 (gorekun님)
현대 스크립트 언어에 큰 영향을 준 펄(Perl)의 개발자 래리 월은 프로그래머의 세 가지 덕목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게으름, 조급함, 오만. 월의 이야기는 프로그래머가 정말로 게으르고 조급하고 오만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능하면 사람이 일을 덜 하고(게으름), 컴퓨터가 더 빠르고 잘 작동할 수 있도록(조급함) 남부끄럽지 않은 좋은 프로그램을 짜도록(오만)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겨레의 칼럼은 썩 잘쓰인 글은 아니고 이승환님과 gorekun님의 지적처럼 '징징거림'으로 읽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우리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은 이런 징징거림을 만족시키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래리 월 식으로 말하면 징징거림도 미덕이다. 나는 좀 더 다른 관점에서 저 글이 징징거리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따져보는 것이 훨씬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먼저 연애비용이라는 것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칼럼의 저자는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주말에 만나 쓰는 밥값, 커피값, 영화관람료, 모텔비를 합치면 최소 8만원"이라고 주장한다. 이 '최소'라는 표현에 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데이트 비용이라는 것은 당연히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식비나 커피값은 메뉴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이고, 데이트코스도 대도시를 기준으로 하면 영화관 이외에도 저렴하거나 무료인 곳이 많다. 모텔비도 마찬가지인데 정말로 돈이 없는 탑골공원의 노인들은 모텔이 아니라 몇 천 원짜리 여인숙이나 쪽방에 간다. 그렇지만 칼럼의 저자와 이 저자가 포함된 인구집단에서는 다른 예산을 줄일지언정 데이트 비용을 줄일 생각은 없다. 왜 그럴까?
많은 사람들은 연애에서 생겨나는 문제를 남녀갈등으로 생각한다. (덧. 여기서는 이성애만 논의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연애를 둘러싼 문제들은 이성간의 갈등이 아니라 동성간의 경쟁이다. 예를 들어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있다고 해보자. 많은 남성들이 이런 여자를 '된장녀'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로 비난을 한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자. 만약 모든 남성들이 데이트 비용을 전부 부담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이 '된장녀'는 짝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애시장에서 퇴출된다. 그런 신세를 면하려면 이 '된장녀'도 가혹한 시장원리에 따라 데이트 비용을 일부라도 부담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전부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여성의 비율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이야기들 대로 상당히 많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이 많은 여성들이 연애시장에서 어떻게 계속 유지될 수 있겠는가? 바로 인터넷에서 함께 여성을 비난하는 남성 동료들 중에 '배신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연애를 유지하기 위해 데이트 비용을 모두 부담할 용의가 있는 남성들이 연애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는 이상 이 여자들도 생각을 고쳐먹을 이유가 없다. 인터넷 남녀 갈등의 대부분은 실제로 동성간 경쟁을 배후에 감춰두고 있다.
데이트 비용 8만원이 많은지 적은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내 경우로 말하자면 데이트를 위해 일곱 자리까지 돈을 써본 적이 있기 때문에(그렇다. 내가 바로 '배신다'다. 남성동지 여러분.) 사실 뭐 쓴다면 얼마든지 쓴다고 할 수도 있다. 어쨌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칼럼 필자와 그가 속한 인구집단에서는 이것이 최소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슨 말이냐하면 그 연애시장에서는 1회 데이트 비용 8만원 정도를 전부든 아니면 남녀가 분담하든 간에 어떻게든 부담할 수 있는 경쟁자들이 매우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정도 비용의 데이트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은 연애시장에서 퇴출퇴거나 '더 낮은' 시장으로 옮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일정 수준, 다시 말해 경쟁자들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하로 낮출 수가 없고 결국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최소선은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줄이면 되지 않느냐고 되묻는 것은 하나마나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20대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모아둔 돈을 까먹거나 연금으로 생활하거나 자녀에게 용돈을 받는다. 살아갈 날도 많지 않다. 따라서 소득이 증가할 가능성도 없고 그런 가능성을 기다릴 수도 없다. 따라서 더 낮은 시장으로 옮기더라도 연애를 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20대는, 특히 대학생이라면 그렇지 않다. 소득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가망은 없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졸업하고 취직하면 최저임금 알바를 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더 낮은' 시장으로 가느니 차라리 연애를 포기하고 다음에 '더 높은'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거나 아니면 같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편이 낫다. 물론 20대라고 하더라도 소득이 늘어날 전망이 없다면 노인들과 마찬가지로 예산을 줄이는 쪽을 선택할 것이다.
칼럼 필자가 '징징'거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표면적인 해결책은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데이트에 필요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이것은 정부의 지원으로 20대를 위한 모텔 쿠폰 따위를 나눠준다든지 아니면 기술혁신을 통해 시장에 저렴한 재화를 공급함으로써 가능하다. 또 하나는 20대의 소득을 높여서 데이트에 쓸 수 있는 예산 자체가 증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쪽이건 실현 가능성은 둘째치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문제 때문에 결국 제자리 걸음을 걷게 된다.
이것은 이론적 예측이 아니라 현실이다. 시장에 저렴한 재화는 몇 천원 짜리 여인숙처럼 이미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연애시장에서 적절한 대안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적어도 서울의 대학가나 20대가 주로 모이는 유흥가를 보면 저렴한 여인숙보다 모텔이 훨씬 성업하고 있다. 그리고 모텔들도 가격 경쟁을 하기보다는 인테리어와 시설로 경쟁을 한다.
소득을 높이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특정 개인이 아니라 20대 전체의 소득이 증가한다는 것은 동성경쟁자들이 연애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도 함께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에는 '최소 예산'이 증가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다. 실제로 2012년 현재의 20~30대가 지난 시기의 20~30대에 비하면 실제로 더 가난해진 것은 아니다. 그들의 부모 세대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부유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연애나 결혼에 필요한 비용의 부담이 줄었느냐하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동성경쟁자들도 똑같이 부유해졌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연애/결혼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 즉 만족스러운 이성 상대방의 공급이 제한되어 있고 다수의 동성 경쟁자들이 존재한다는데서 기인하기 때문에 단순히 표면적으로 다른 재화나 서비스를 저렴하게 하거나 소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그것은 모든 다른 동성경쟁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 이 경쟁은 기본적으로 제로섬이기 때문에 특정 개인이 소득을 높이거나 외모를 가꾸어 경쟁에서 승리하면 반드시 누군가는 경쟁에서 패배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해결책이 있을까? 글쎄, 굳이 말하면 남성들에게는 뉴러브플러스나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것은 적어도 '만족스러운 이성 상대방'을 무한히 공급할 수 있으니...
덧글
능력이 안되지만 성공하고 싶은 주자들은 블루오션을 개척하기도 하죠.
훌륭한 교훈입니다...
근데 내가 무슨 밸리를 타고 왔더라...
생각해보면 10~20대가 연애하기 쉬웠던 적이 인류 역사에서 얼마나 존재했을지?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애초에 제로섬 게임이니만큼 총소득 증가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죠. 모든 젊은이들이 현존 최고급 호텔에서 매일 숙박할 수 있게 되더라도 결국 그 시점에서는 그 호텔은 흔해터진 싸구려 시설로 전락하고 좀 더 나은 숙박 시설이 들어서면서 그 새로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소수의 능력자들만이 연애의 우선권을 쥘 테니...
제자리 무한 루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