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과 사이언스온에 글을 종합해봤을때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올바른 이해였는지 궁금합니다.
1.무엇인가 처음 배우게 되면 선생님께 강의를 듣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지식이 서술 지식인가요? 그 후 스스로 복습하면서 이런 지식을 왜 그런 건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지식에 연결하게 되고 이런 방식으로 내용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게 되는게 맞나요?
2. 그 후 문제를 풀며 개념과 원리의 발상이나 변형,조합중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를 스스로 피드백 함으로써 절차지식이 학습되고 이 과정에서는 강의보다 학생 스스로의 반복이 필요하다
이 중 현재 공교육은 1번에 치중해있고 2번의 피드백 과정이 부족함으로 시공간 초월 + 수준의 맞는 강의에 강점이 있는 인터넷강의로 학생들이 각각 알아서 듣게하고 학교에서는 2번과정을 도와주는 튜터링 하는식으로 교육과정이 바뀌는게 옳다
좀 더 자세히 아시고 싶으시면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튜토리얼( http://docs.python.org/tutorial/ )을 읽어보시면 되고요, 책이라고 해도 한국어판으로 나와있는 것은 두 세 권 정도 뿐이니 서점에 가서 살펴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얼마전에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이란 책을 봤어요. 혹시 아이추판다님도 읽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인터넷이 사람들의 뇌 이용(?) 습관을 변화시켜 뇌의 물리적인 신경작용까지 변화시킨다는 게 주 내용인데 뇌과학과 관련된 얘기들도 얕게나마 주욱 나오더군요. 그냥 이 책 보고나니 이 블로그가 생각났어요. 이 책 보고 인터넷을 당장 끊어야하나 생각했는데 역시 그건 불가능한 일이네요.^^
제가 하고자하는 실험(?)이 무엇이냐면요. 어떤 노래를 들을때, 적극적으로 외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따라부르면서 노래가사를 외우는게 아니라, 그냥 몇백번?을 들으면, 저절로 노래가사를 외울 수 있을까?인데요.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실험을 해봤는데요. 제가 어떤 노래(디세범의 사랑..참)를 제가 한 100번정도 넘게 들은다음에 처음부터끝가지 이제 잘 외워졌나 확인해봤더니 인상깊은구절만 외워지고, 나머지는 하나도 못외우게 되었는데요. (노래가사는 20%는 저절로 외워졌는데 나머지는 기억이 안남..(멜로디는 80%??정도 기억나긴하는데..) 흠... 100번도 아니고, =ㅅ=;; 도대체 몇번을 더 들으면 '저절로' 외워질까요;;?
제가 음악감상을 좋아하는데.. 이게 보통 15분이상을 연속으로 들으면 막 되게 지루함을 느껴져요. 왜이럴까요;;? 진짜 15분정도동안은 되게 지루하지않고 막 가슴떨리고 재밌는데.. 그 이후에는 그냥... 덤덤해지고 지루해지고.. 그래서. 또 따른일 한다음에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다음에 다시 음악감상하면 또 재밌는데 다시 15분정도지나면 또 지루함느껴지고... ㅇㅅㅇ;;
그냥 무작정 따라하는 식으로는 암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dd님이 링크하신 글을 참고하세요.
암기를 할 때는 플래시 카드라는 방법을 쓰면 좋습니다. 이 글 http://scienceon.hani.co.kr/archives/14823 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종이 카드에 앞면엔 한국어, 뒷면에는 영어로 써두고 잘 섞은 다음에 한국어를 보고 영어로 말해보세요. 뒤집어서 확인하고 맞은 것은 맞은 것끼리, 틀린 것은 틀린 것끼리 쌓아둡니다. 나중에는 틀린 카드만 모아서 섞은 다음에 반복합니다. 계속해서 틀린 카드가 하나도 없으면 다시 모든 카드를 섞어서 처음부터 다시 반복합니다. 지겨울 때는 친구와 게임처럼 해도 재미있습니다.
판다님 빽빽이 암기가 저한테 맞는것같아요. 머릿속으로 문장을 외우는것이랑 손으로 쓰는법이랑 전혀 다르고 신선하게 느껴져요. 흔히 선생님들은 영어학습에서 말하기또한 중요하다고 하고 쓰고 말하기같은 되뇌기가 저에게 신선하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감각을 이용한 다양한 외부 자극이 전혀 다르게 문장이나 관념을 받아드리는게 오히려 무식하지만 되뇌기중에선 다양한 자극법이 아닐려나 생각이 듭니다.. 되뇌기또한 어떤 기억들을 유지시켜주는데 체감적으로 빠른것같기도하고 이론이랑 뭔가 다른게 있어요. 생각을 않해도 저절로 외웠던게 글자로 쓱쓱 빨리빨리 나오거든요...
음, 이게 사실은 대학 수준의 통계학 지식을 요하는 내용이라 간단히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충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일단 이 IQ라는 게 기본적으로 시험 점수라서 IQ 120이 IQ 100보다 20% 머리가 좋다라는 식의 의미는 없습니다. 점수는 매기는 방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능의 절반" 같은 말도 의미가 없죠. IQ가 100이면 그 중에 50은 유전이라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럼 "차이의 절반"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냐. 만약 어떤 집단의 구성원이 IQ가 80~120 정도 범위에 있다고 해보죠. 그러면 이 집단의 구성원들은 40점 정도의 범위에 걸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유전자 정보를 알면 구성원 중에 어느 개인의 지능에 대해서도 추측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IQ를 완벽하게 추측하는 것은 아니고 대략 얼마 내외 정도라는 정도로 밖에 예측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능이 유전으로만 결정되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이렇게 추측한 범위가 20점 정도라고 하면 이때 "지능의 차이 중 절반이 유전"이라고 하는 겁니다. 40점 정도 범위에서 20점 정도 범위로 좁혀지니까요. 물론 정확한 설명은 아니고 대충 이렇다는 것입니다.
판다님, 영어로 대화를 잘 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나요? 인지과학에 기반한 방법론에 대해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 수년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데(단기간에 가능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칼럼에서도 언급하시지 않으신것 같아 여쭙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영어교육 전공자들이 더 잘 알겠습니다만, 기본적인 원리는 다 똑같지요. 영어라면 표현들을 배우고, 다양한 상황에서 연습하고, 적절한 피드백을 받으면 됩니다. 수학으로 치면 공식이나 정리를 배우고, 여러 가지 문제를 자꾸 풀어보고, 적절한 피드백을 받으면 되는 것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나오는 영어 공부법이라는 것을 보면 대체로 '표현을 배운다'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는다든지, 미드 대본을 외운다든지 뭐 이런 거죠. 그런데 사실 영어도 그렇고 대부분 어려운 부분은 연습&피드백입니다. 실제 상황에서 써보고 맞게 표현했는지 아니면 좀 더 좋게 표현할 방법은 없는지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근데 이건 뭐 간단한 해결책은 없고 여러 가지로 방안을 찾아봐야 하긴 합니다.
블로그와 연재하시는 글 정말 재밌고 유익하게 읽고있습니다! 다만 너무 재밌어서 밤을 꼴딱 세는 바람에 수업에 지장이 좀 있었지만요 ㅜㅜㅋㅋ
저는 심리학과 학생이고 대학원에서 인지심리에 대해서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아직 학부생이고 명확하게 대학원에서 어떤 것을 공부하고 싶다는 세부적인 주제는 잡히지 않아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니, 관심있는 주제를 잡아서 각 대학의 교수님들이 연구하는 것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번 방학 때는 영어 원서를 잡고 공부하면서 그 세부 주제를 어느정도 정해 볼 생각이라서 추천하신, Anderson의 <<<Cognitive Psychology and Its Implications>>와 <<Learning and Memory>>사이에서 고민 중 입니다. 어떤 책이 더 좋을까요? 저는 학습, 인지 심리학 과목을 수강한상태입니다. 주제를 정하는 데는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고 하고있습니다. 다만 인지심리학이 정말 공부하고자 하는 것인지는 확실하게 검증하려고 합니다. 도움이 될까요? 또 추가로 더 추천해 주실 수 있을 만한 책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원서 읽기에 대한 조언도 부탁드릴게요! 혼자서는 처음보는 원서라서 부담이 매우 큽니다 ㅜㅜ)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ㅜㅜ 저는 이론을 공부하기도 급급한데, 그 딱딱한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상을 설명하시는걸 보면 부러운 마음이 자꾸 생깁니다. 앞으로도 포스팅 즐겁게 읽겠습니다! :D
두 권 모두 학부 교과서일 뿐이라서 인지, 학습을 수강하셨으면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을 겁니다. 게다가 두꺼운 영어책을 혼자서 보려고 하면 금새 질려버리기도 쉽습니다.
그것보다는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에 실리는 논문을 보시는 편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저널은 이름 그대로 인지과학의 최근 동향을 보여주는 짧은 논문들을 싣는데 용어 설명이나 그림 같은 것도 많이 있어서 잡지 기사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저널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논문들을 몇 개 골라 하나씩 읽어보세요.
굉장히 비싸니까 직접 사보지 마시고요. 대부분 대학에서 온/오프라인 구독을 하고 있으니까 계시는 학교에서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방법은 도서관에 가서 문의하세요.
아이다추판다님 공부에 똑같은 시간을 들였는데 [A는 벼락치기, B는 벼락안치기] A는 10분동안 10개의 사자성어를 외웠고 B는 1일마다 1개의 사자성어를 10일동안, 총 10개의 외웠다고 칩시다. [단, A와 B모두 n번째 사자성어를 외우고 n+1번쨰 사자성어를 외울때 1~n 번째 사자성어를 누적복습함]
이때 당연히 B가 더 오래기억하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그렇게 될수밖에없는 납득할만한 논리적인 설명이 있나요?
제가 초,중학교 때 영재교육원(몰론 학원말고요) 을 다녔는 데요. 3,4학년 때 아이큐 검사를 받았어요. 3학년 때 140가량을 4학년 때 130가량을 받았는 데요. 국어문제도 섞여있는 걸로 보아서 웩슬러 검사일거에요. (아마..). 그리고 나중에 중학교에 들어간 다음 인터넷으로 멘큐아이큐검사를 받아보았는 데 130이 나왔어요. 도형만으로 된 문제는 레이븐스 매트릭스라고 하고 웩슬러 130이 레이븐스 148 하고 같다는 데 그러면 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가면서 아이큐가 대략 20정도 떨어진 건데. 이런 일이 가능하나요.? 게임을 엄청하긴 하긴 했는 데...
지능 이론의 기념비적인 연구를 수행한 사람은 영국의 심리학자인 찰스 스피어먼입니다. 찰스 스피어먼은 2요인 지능이론을 만든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골턴처럼 스피어먼은 모든 개인이 어떤 양의 정신 에너지를 부여받았고 지적능력에 따라 개인을 순위 매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요. 서로 다른 능력에 대한 측정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에 따라 스피어먼은 일반요인이 존재함을 주장하였습니다. “일반 능력 요인” 이라 하고 간단하게 스피어먼의 ‘g’로 나타냅니다.
스피어먼은 g가 정신 활동의 위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복잡한 정신작용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믿었으며 지능 검사는 g를 측정하는 검사가 상당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Raven test와 같이 분석적 추론 능력에 대한 검사가 g를 가장 잘 측정하는 검사라고 보았지요.
high g-loaded test 레이븐 진행성 행렬 수학적 문제해결 언어 유추
low g-loaded test 숫자 외우기 기호 쓰기
일반적으로 모든 지능검사는 g를 측정하지만 레이븐 행렬이 유명한 이유는 단일 검사로서 가장 높게 g-loaded 되며 개인의 능력 수준에 대해 합리적인 추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른 지능검사와의 상관계수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둘다 훌륭한 지능검사이지만 Raven은 주로 일반지능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웩슬러는 다양한 진단을 위해서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한국 멘사에서는 표준편차 24로 점수를 통보해주기 때문에 다소 혼란이 있으실 수 있을 겁니다. 표준편차 15일 때 상위 2%에 해당되는 지능지수가 130이라면 24를 사용한 검사에서는 148이 되지요.
한마디 덧붙이자면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지능검사는 크게 신빙성이 없습니다.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서라면 직접 멘사 시험을 보시던지 아니면 병원에 가서 웩슬러 지능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ps:// 지능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제 블로그는 아닙니다) <intelligence>를 비롯한 여러 저널에 들어가면 재미난 논문들이 많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검색해 보시길.
인지과학은 마음을 '계산적'으로 접근하는 학문이므로 수학이 배경이면 남들보다 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일단 인지과학은 매우 넓은 분야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관심사나 연구주제를 좁혀야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이런 저런 대중서들을 읽어보거나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같은 인지과학계의 동향을 알려주는 잡지를 보면서 관심 주제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공부법 연재 유익하게 읽고있는 독자입니다.^^ 글을 읽고 궁금한점이 있어 여러 방면 찾았는데 잘 해결이 안되어 질문드립니다. (별로 상관은 없겠지만 순서는 (제 기준) 중요한 정도입니다.)
1.주당 가장 효율성높은 공부시간이 35시간인 이유가 궁금합니다.(물론 여러가지로 개인차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것이라 저렇게 쓰신거겠지요.) 잘 납득이 안가는데요. 후행간섭이 일어나는 시간이 10분-1시간이라 해도 일반 학생들 대상으로 공부시간 확인해서 얻어진 결과라 (대개 1시간 공부하면 10분정도 쉬고, 이 '쉬는시간차이'는 학생들마다 큰차이가 없을것이므로) '후행간섭'과는 상관이 없는 것일텐데요. 즉 똑같은 조건(집중의 밀도,공부시간,아이큐,쉬는시간 등이)이라 가정했을때 후행간섭이 아닌데도 하루 5시간 공부하는 학생이 8시간,또는 그 이상 공부하는학생보다 효율성(중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양)이 높은 이유가 무엇일지요? 어떤 '하루제한치?' 절대량이 있어 뇌의 세포수준이나 신경수준에 있어 그 이상이 입력되면 그것은 무의미해지는것인지..
2.명상이 휴식수단으로 적절한것일지요. 명상은 전두엽을 활발히 사용하고 그림감상시와 유사하게 어떤 내면적 해석활동이기도 한데 이게 후행간섭이 되지않을지궁금합니다.
3.(공부에서)어떤 특정과목을 '좋아하'면 해마와연동되어 긍정적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알고있는데요. 이게 사실인지, 맞다면 이런 동기의 부여나 관리면에서 어떤 심리학적 추천방법이나 기술같은게 있을지요?
1. 우리 몸은 상황에 적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부나 운동이나 결국 이 원리를 따르는 것이죠. 근육에 자극을 주면 근세포가 여기에 적응해서 굵어집니다. 이게 근육 운동이죠. 마찬가지로 뇌세포들에 자극을 주면 역시 이 자극에 적응해서 뇌세포들 사이의 연결이 강해집니다. 이게 공부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기계가 아니고(기계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적응할 수 있는 범위와 속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을 넘어가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죠.
2. 보통 명상은 인지나 정서에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휴식 수단으로 적절한지는 실험을 해봐야할 것 같은데, 제 생각엔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는 것은 아니니까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어떤 과목을 좋아하면 꼭 해마와 연동이 되지 않더라도 잘 하게 되는 거야 당연하겠죠. 여러 가지 요령이 있을텐데 이건 취향의 문제라서요. 제 경우엔 암기 과목을 싫어했는데 게임처럼 만들어서 하면 재미있더군요.
아, 이해가 되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그러면 정리하면 특정시간량(상식에 비추었을때 비교적 적당하기보다는 적다고 느껴지는)이 공부의 중장기기억으로의 저장에 효과가 가장 좋은 이유가, 사람이 진화의 결과로 모두 비슷한 작업기억용량을 보유하게 된것과 비슷하게 학습에 있어서도 비슷한 (일일) 습득가능 제한용량이 있고, 그게 구체적 공부내용에 대한 간섭(즉 후행간섭)차원과는 상관이 없는 또 다른 독자적 모듈이고, 결국 그것때문이란 말씀이신데요. 이렇게 주장하신 근거를 여쭈어도 될지요. 왜 이게 궁금하냐면.. 고승덕같은 사람을 해석하려하면 약간 난감해져서요. 다시말해 고승덕이 다른조건은 전부 그대로 하고 하루 17시간공부를 5시간으로 줄여서 했어도 사시를 1년만에 패스했을지 생각하면 아닐거 같거든요. 운이라고 할수도 없는게 이 사람은 1년에 한개씩 다른 행시, 외시도 총 3개를 합격했으니. 1년이면 분명 단기적인 기간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공부성취도에 있어 중요한 요인을 전부 열거하면 식사(의 질),수면(양과 질),집중밀도,공부시간 4개정도가 있겠는데(다른 요인도 물론 있겠지만 반드시 고려해야할정도는 아닌거같구요.) 솔직히 잠,식사는 거기서 거기고 집중밀도도 유사-고승덕급으로는 했을사람이 유의미할만큼 있을것입니다. 그러면 고승덕의 사시합격의 가장 중요한 변인을 결국 '공부시간'에서 찾아야 하지않나 싶어서요.
독자적인 '모듈'이라기 보다는 후행간섭이나 이런 현상들이 같은 원리에서 나온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죠. 학습한 내용이 뇌세포의 연결 강도를 변화시키는 속도에 한계가 있는데 연결 강도가 충분히 변하기 전에 다른 내용을 학습하면서 이 변화가 방해 받는 것이 후행간섭이니까요.
그리고 주당 35시간 이야기는 '노동시간'의 경우에 그렇다더라는 거고요, '공부시간'의 경우에는 개인차도 있고 공부하는 과목이나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운동도 종목에 따라서 적절한 연습시간의 길이가 다릅니다. 하루 5시간이 적절한지 10시간이 적절한지는 단언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고승덕 씨 같은 경우에는 제가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는데, 아마 하루에 17시간씩 공부해서 1년만에 사시에 합격했다는 그런 이야기겠죠? 그런데 고승덕 씨가 정말로 하루에 17시간씩 공부했는지 아니면 과장해서 이야기한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그 사람이 공부시간을 줄였으면 결과가 더 좋았을지 나빴을지는 실험을 해보지 않으면 역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설령 모두 사실이라고 해도 특이체질인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죠. 줄담배 피우면서 100살 넘게 사는 노인들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흡연이 건강에 나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공부하고 난 다음 휴식을 강조하시는데, 휴식은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휴식을 취할 때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잠을 잡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가는 것 같아서 연재하시는 글에 따르면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공부관련 연재글 항상 재밌고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시험볼때 먹은면 좋은 음식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항상 먹는게 아니고 딱 시험보기 직전이나 시험보는 도중에 먹을 음식이므로 장기간 먹을경우 좋지 않은 것도 괜찮아요 시험이 2시간이니 2시간 정도만 효과가 나타나면 됩니다
의지력 연재글에서 당분이 단기간은 의지력을 높여준다고 하셨는데 사탕같은게 좋나요? 전에는 초콜릿을 먹었었는데 당분은 많지만 카페인이 있어서 가뜩이나 시험이라 떨리는데 불안감이나 초조함 같은것도 높아질것 같아서요..... 나중에 연재글에 올리실지도 모르지만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급한 마음에 질문드렸습니다
덧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인지 능력의 변화, 조증에 걸린 사람의 인지 능력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 같은게 있나요. 막연하게 전자는 하락했을테고, 후자의 경우엔 상승했을 것도 같고, 조울증은 더 복잡하게 변화했을 것 같은데요.
혹은 장기간 가벼운 정신질환(정신분열,조울증이 아닌 성격장애나 우울증 정도)을 다년간 앓은 이들의 인지능력이나 판단능력 변화에 대한 연구 같은게 있나요?
올바른 이해였는지 궁금합니다.
1.무엇인가 처음 배우게 되면 선생님께 강의를 듣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지식이
서술 지식인가요? 그 후 스스로 복습하면서 이런 지식을 왜 그런 건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기존지식에 연결하게 되고 이런 방식으로 내용에 대한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게 되는게 맞나요?
2. 그 후 문제를 풀며 개념과 원리의 발상이나 변형,조합중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를
스스로 피드백 함으로써 절차지식이 학습되고 이 과정에서는 강의보다 학생 스스로의 반복이 필요하다
이 중 현재 공교육은 1번에 치중해있고 2번의 피드백 과정이 부족함으로
시공간 초월 + 수준의 맞는 강의에 강점이 있는 인터넷강의로 학생들이 각각 알아서 듣게하고
학교에서는 2번과정을 도와주는 튜터링 하는식으로 교육과정이 바뀌는게 옳다
+저는 이걸 보니 ted에 칸아카데미 살만칸의 이야기와 굉장히 유사하다는걸 느꼈는데요
http://blog.daum.net/victorylife/634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학부 1학년인 초심자가 읽을 수 있는 데이터 마이닝 책 한권만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http://ko.wikipedia.org/wiki/%ED%8C%8C%EC%9D%B4%EC%8D%AC#.EB.AC.B8.EB.B2.95
"Pandas in an incubator"
http://www.artsjournal.com/slippeddisc/2011/09/pandas-in-an-incubator.html
미소를 짓고있으면 긍정적인 감정이 생긴다던지 하는 말이 유용한 정보인가요?
왜 강의에서보면 문제풀이보단 '개념'에 충실해라.. 뭐 이런말들하잖아요.
이떄 그 '개념'이란 어디에 존재하나요? 구체적으로 어디에 존재하나요?
뇌속의 어떤세포속에 존재하는지요?
그리고 과학기술이 발달된다면 그 '개념'이란걸 머리(뇌)에 이식하는날도 가능할까요?ㄹ
그리고, 이 틀을 기반으로... 다른 어떤 것에 적용한다는 건...
이것과의 유사성을 찾아내는 것, 하위 개념으로 간주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요??
그냥 제 경험적인 생각 'ㅡ' 인지과학으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이추판다님도 읽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인터넷이 사람들의 뇌 이용(?) 습관을 변화시켜 뇌의 물리적인 신경작용까지 변화시킨다는 게 주 내용인데 뇌과학과 관련된 얘기들도 얕게나마 주욱 나오더군요.
그냥 이 책 보고나니 이 블로그가 생각났어요.
이 책 보고 인터넷을 당장 끊어야하나 생각했는데 역시 그건 불가능한 일이네요.^^
인지과학으로 푸는 공부의 비밀 연재하시는거요...
조금만 더 자주 올려주시면 안되나요..ㅠㅠ.......
기다리다가 숨이 꼴깍꼴깍 넘어갈 것 같요@0@.........
어떤 노래를 들을때, 적극적으로 외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따라부르면서 노래가사를 외우는게 아니라,
그냥 몇백번?을 들으면, 저절로 노래가사를 외울 수 있을까?인데요.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실험을 해봤는데요.
제가 어떤 노래(디세범의 사랑..참)를 제가 한 100번정도 넘게 들은다음에
처음부터끝가지 이제 잘 외워졌나 확인해봤더니
인상깊은구절만 외워지고, 나머지는 하나도 못외우게 되었는데요.
(노래가사는 20%는 저절로 외워졌는데 나머지는 기억이 안남..(멜로디는 80%??정도 기억나긴하는데..)
흠... 100번도 아니고, =ㅅ=;; 도대체 몇번을 더 들으면 '저절로' 외워질까요;;?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왜이럴까요;;? 진짜 15분정도동안은 되게 지루하지않고 막 가슴떨리고 재밌는데..
그 이후에는 그냥... 덤덤해지고 지루해지고..
그래서. 또 따른일 한다음에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다음에 다시 음악감상하면 또 재밌는데
다시 15분정도지나면 또 지루함느껴지고... ㅇㅅㅇ;;
암기를 할 때는 플래시 카드라는 방법을 쓰면 좋습니다. 이 글 http://scienceon.hani.co.kr/archives/14823 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종이 카드에 앞면엔 한국어, 뒷면에는 영어로 써두고 잘 섞은 다음에 한국어를 보고 영어로 말해보세요. 뒤집어서 확인하고 맞은 것은 맞은 것끼리, 틀린 것은 틀린 것끼리 쌓아둡니다. 나중에는 틀린 카드만 모아서 섞은 다음에 반복합니다. 계속해서 틀린 카드가 하나도 없으면 다시 모든 카드를 섞어서 처음부터 다시 반복합니다. 지겨울 때는 친구와 게임처럼 해도 재미있습니다.
이건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 그냥 레이저나 적외선 센서로 재는 간편한 방법을 두고 그렇게 복잡한 방법을 쓰는 이유가 뭔가요? @.@
1. 레이저 센서는 매우 비쌉니다. 1천만원정도 합니다. IR 센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비전센서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합해도 몇십만원이면 끝나니까요. 정말 간단하죠?
다만 레이더 센서는 가격 경쟁력이 제법 있는 편입니다만...
2. 두번째 문제는 좀 더 복잡한데, 레이저/IR/레이더로는 할 수 없는 일은 비전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차선 인식' 이나 '굽은 길의 판단' 말이죠. 이건 레이저로 하려면 정말 고성능의 장비가 필요합니다만, vision 센서라면 간단하죠.
+a. IR 영상도 computer vision 처리는 해야합니다. ( -_)
일단 이 IQ라는 게 기본적으로 시험 점수라서 IQ 120이 IQ 100보다 20% 머리가 좋다라는 식의 의미는 없습니다. 점수는 매기는 방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능의 절반" 같은 말도 의미가 없죠. IQ가 100이면 그 중에 50은 유전이라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럼 "차이의 절반"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냐. 만약 어떤 집단의 구성원이 IQ가 80~120 정도 범위에 있다고 해보죠. 그러면 이 집단의 구성원들은 40점 정도의 범위에 걸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유전자 정보를 알면 구성원 중에 어느 개인의 지능에 대해서도 추측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IQ를 완벽하게 추측하는 것은 아니고 대략 얼마 내외 정도라는 정도로 밖에 예측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능이 유전으로만 결정되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이렇게 추측한 범위가 20점 정도라고 하면 이때 "지능의 차이 중 절반이 유전"이라고 하는 겁니다. 40점 정도 범위에서 20점 정도 범위로 좁혀지니까요. 물론 정확한 설명은 아니고 대충 이렇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출간될 책에서도 이 주제에 대해서 다루시나요?)
그런데 시중에 나오는 영어 공부법이라는 것을 보면 대체로 '표현을 배운다'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는다든지, 미드 대본을 외운다든지 뭐 이런 거죠. 그런데 사실 영어도 그렇고 대부분 어려운 부분은 연습&피드백입니다. 실제 상황에서 써보고 맞게 표현했는지 아니면 좀 더 좋게 표현할 방법은 없는지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근데 이건 뭐 간단한 해결책은 없고 여러 가지로 방안을 찾아봐야 하긴 합니다.
정확하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던컨 와츠가 쓴 "상식의 배반"을 한 번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재밌어서 밤을 꼴딱 세는 바람에 수업에 지장이 좀 있었지만요 ㅜㅜㅋㅋ
저는 심리학과 학생이고 대학원에서 인지심리에 대해서 더 공부하려고 합니다.
아직 학부생이고 명확하게 대학원에서 어떤 것을 공부하고 싶다는 세부적인 주제는 잡히지 않아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니, 관심있는 주제를 잡아서 각 대학의 교수님들이 연구하는 것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시더군요.
그래서 이번 방학 때는 영어 원서를 잡고 공부하면서 그 세부 주제를 어느정도 정해 볼 생각이라서 추천하신,
Anderson의 <<<Cognitive Psychology and Its Implications>>와 <<Learning and Memory>>사이에서 고민 중 입니다. 어떤 책이 더 좋을까요? 저는 학습, 인지 심리학 과목을 수강한상태입니다.
주제를 정하는 데는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고 하고있습니다. 다만 인지심리학이 정말 공부하고자 하는 것인지는 확실하게 검증하려고 합니다. 도움이 될까요?
또 추가로 더 추천해 주실 수 있을 만한 책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원서 읽기에 대한 조언도 부탁드릴게요! 혼자서는 처음보는 원서라서 부담이 매우 큽니다 ㅜㅜ)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ㅜㅜ 저는 이론을 공부하기도 급급한데, 그 딱딱한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상을 설명하시는걸 보면 부러운 마음이 자꾸 생깁니다.
앞으로도 포스팅 즐겁게 읽겠습니다! :D
그것보다는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에 실리는 논문을 보시는 편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저널은 이름 그대로 인지과학의 최근 동향을 보여주는 짧은 논문들을 싣는데 용어 설명이나 그림 같은 것도 많이 있어서 잡지 기사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저널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논문들을 몇 개 골라 하나씩 읽어보세요.
굉장히 비싸니까 직접 사보지 마시고요. 대부분 대학에서 온/오프라인 구독을 하고 있으니까 계시는 학교에서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방법은 도서관에 가서 문의하세요.
홈페이지: http://www.cell.com/trends/cognitive-sciences/
[A는 벼락치기, B는 벼락안치기]
A는 10분동안 10개의 사자성어를 외웠고
B는 1일마다 1개의 사자성어를 10일동안, 총 10개의 외웠다고 칩시다.
[단, A와 B모두 n번째 사자성어를 외우고 n+1번쨰 사자성어를 외울때 1~n 번째 사자성어를 누적복습함]
이때 당연히 B가 더 오래기억하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그렇게 될수밖에없는 납득할만한 논리적인 설명이 있나요?
=> B는 1일마다 1분의 시간을써서, 1개의 사자성어를 10일동안, 총 10개의 외웠다고 칩시다.
3학년 때 140가량을 4학년 때 130가량을 받았는 데요. 국어문제도 섞여있는 걸로 보아서 웩슬러 검사일거에요. (아마..). 그리고 나중에 중학교에 들어간 다음 인터넷으로 멘큐아이큐검사를 받아보았는 데 130이 나왔어요.
도형만으로 된 문제는 레이븐스 매트릭스라고 하고
웩슬러 130이 레이븐스 148 하고 같다는 데 그러면 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가면서 아이큐가 대략 20정도 떨어진 건데. 이런 일이 가능하나요.?
게임을 엄청하긴 하긴 했는 데...
지능 이론의 기념비적인 연구를 수행한 사람은 영국의 심리학자인 찰스 스피어먼입니다. 찰스 스피어먼은 2요인 지능이론을 만든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골턴처럼 스피어먼은 모든 개인이 어떤 양의 정신 에너지를 부여받았고 지적능력에 따라 개인을 순위 매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요. 서로 다른 능력에 대한 측정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에 따라 스피어먼은 일반요인이 존재함을 주장하였습니다. “일반 능력 요인” 이라 하고 간단하게 스피어먼의 ‘g’로 나타냅니다.
스피어먼은 g가 정신 활동의 위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복잡한 정신작용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믿었으며 지능 검사는 g를 측정하는 검사가 상당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Raven test와 같이 분석적 추론 능력에 대한 검사가 g를 가장 잘 측정하는 검사라고 보았지요.
high g-loaded test
레이븐 진행성 행렬
수학적 문제해결
언어 유추
low g-loaded test
숫자 외우기
기호 쓰기
일반적으로 모든 지능검사는 g를 측정하지만 레이븐 행렬이 유명한 이유는 단일 검사로서 가장 높게 g-loaded 되며 개인의 능력 수준에 대해 합리적인 추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다른 지능검사와의 상관계수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둘다 훌륭한 지능검사이지만 Raven은 주로 일반지능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웩슬러는 다양한 진단을 위해서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한국 멘사에서는 표준편차 24로 점수를 통보해주기 때문에 다소 혼란이 있으실 수 있을 겁니다. 표준편차 15일 때 상위 2%에 해당되는 지능지수가 130이라면 24를 사용한 검사에서는 148이 되지요.
한마디 덧붙이자면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지능검사는 크게 신빙성이 없습니다.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서라면 직접 멘사 시험을 보시던지 아니면 병원에 가서 웩슬러 지능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ps://
지능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제 블로그는 아닙니다) <intelligence>를 비롯한 여러 저널에 들어가면 재미난 논문들이 많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검색해 보시길.
http://blog.naver.com/lnhk2?Redirect=Log&logNo=70041797208
더 질문해보아도 괜찮겠지요(?)
게임이나 입으로 호흡하는 것등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아이큐가 어느 정도 하락할 수 있나요?
그리고 문어나 돌고래,강아지들을 아이큐를 어떤 방식으로 측정하나요.?
근데 '상상'에서는 누구 얼굴을 상상하면, 본거같은데, 본게 아닌듯한(?)뭐랄까... 오감이 생생하지가않자나요.
왜 이따위 차이가 나오는건가요?
이글을 보니 공부의 효율라는건 1인 지도 랑 연계해서 생각해보니 중요한건 공부하는요령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학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인지과학 쪽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수학/통계적 모델을 만들거나 프로그래밍을 하는 정량적 작업이 인지과학 연구의 코어가 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저는 생물학이나 뇌에 관련된 전문지식은 쥐뿔도 없지만 인지과학 너무 재밌어서 하고프네요~~ㅜㅜ
판다님의 학부전공이 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수학과 3학년올라가는 학생이 인지과학 대학원을 준비하기 위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인지과학은 매우 넓은 분야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관심사나 연구주제를 좁혀야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이런 저런 대중서들을 읽어보거나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같은 인지과학계의 동향을 알려주는 잡지를 보면서 관심 주제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대해서는 http://nullmodel.egloos.com/1953943 를 참고하세요.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분야는 사실 정량적 접근이 아닌 정성적 방식이에요..
뇌에서 데이터 얻어서 분석하는 것보다는 '학습'의 메커니즘을 연구하고싶습니다
답변 감사하구요~즐거운 크리스마스보내세요~~
그걸 오랫동안 기억 잘 하려면 역시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읽기가 정답이겠죠??
글을 읽고 궁금한점이 있어 여러 방면 찾았는데 잘 해결이 안되어 질문드립니다.
(별로 상관은 없겠지만 순서는 (제 기준) 중요한 정도입니다.)
1.주당 가장 효율성높은 공부시간이 35시간인 이유가 궁금합니다.(물론 여러가지로 개인차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것이라 저렇게 쓰신거겠지요.)
잘 납득이 안가는데요. 후행간섭이 일어나는 시간이 10분-1시간이라 해도 일반 학생들 대상으로 공부시간 확인해서 얻어진 결과라 (대개 1시간 공부하면 10분정도 쉬고, 이 '쉬는시간차이'는 학생들마다 큰차이가 없을것이므로) '후행간섭'과는 상관이 없는 것일텐데요. 즉 똑같은 조건(집중의 밀도,공부시간,아이큐,쉬는시간 등이)이라 가정했을때 후행간섭이 아닌데도 하루 5시간 공부하는 학생이 8시간,또는 그 이상 공부하는학생보다 효율성(중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양)이 높은 이유가 무엇일지요? 어떤 '하루제한치?' 절대량이 있어 뇌의 세포수준이나 신경수준에 있어 그 이상이 입력되면 그것은 무의미해지는것인지..
2.명상이 휴식수단으로 적절한것일지요. 명상은 전두엽을 활발히 사용하고 그림감상시와 유사하게 어떤 내면적 해석활동이기도 한데 이게 후행간섭이 되지않을지궁금합니다.
3.(공부에서)어떤 특정과목을 '좋아하'면 해마와연동되어 긍정적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알고있는데요. 이게 사실인지, 맞다면 이런 동기의 부여나 관리면에서 어떤 심리학적 추천방법이나 기술같은게 있을지요?
2. 보통 명상은 인지나 정서에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휴식 수단으로 적절한지는 실험을 해봐야할 것 같은데, 제 생각엔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는 것은 아니니까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어떤 과목을 좋아하면 꼭 해마와 연동이 되지 않더라도 잘 하게 되는 거야 당연하겠죠. 여러 가지 요령이 있을텐데 이건 취향의 문제라서요. 제 경우엔 암기 과목을 싫어했는데 게임처럼 만들어서 하면 재미있더군요.
그러면 정리하면 특정시간량(상식에 비추었을때 비교적 적당하기보다는 적다고 느껴지는)이 공부의 중장기기억으로의 저장에 효과가 가장 좋은 이유가, 사람이 진화의 결과로 모두 비슷한 작업기억용량을 보유하게 된것과 비슷하게 학습에 있어서도 비슷한 (일일) 습득가능 제한용량이 있고, 그게 구체적 공부내용에 대한 간섭(즉 후행간섭)차원과는 상관이 없는 또 다른 독자적 모듈이고, 결국 그것때문이란 말씀이신데요. 이렇게 주장하신 근거를 여쭈어도 될지요. 왜 이게 궁금하냐면.. 고승덕같은 사람을 해석하려하면 약간 난감해져서요. 다시말해 고승덕이 다른조건은 전부 그대로 하고 하루 17시간공부를 5시간으로 줄여서 했어도 사시를 1년만에 패스했을지 생각하면 아닐거 같거든요. 운이라고 할수도 없는게 이 사람은 1년에 한개씩 다른 행시, 외시도 총 3개를 합격했으니. 1년이면 분명 단기적인 기간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공부성취도에 있어 중요한 요인을 전부 열거하면 식사(의 질),수면(양과 질),집중밀도,공부시간 4개정도가 있겠는데(다른 요인도 물론 있겠지만 반드시 고려해야할정도는 아닌거같구요.) 솔직히 잠,식사는 거기서 거기고 집중밀도도 유사-고승덕급으로는 했을사람이 유의미할만큼 있을것입니다. 그러면 고승덕의 사시합격의 가장 중요한 변인을 결국 '공부시간'에서 찾아야 하지않나 싶어서요.
그리고 주당 35시간 이야기는 '노동시간'의 경우에 그렇다더라는 거고요, '공부시간'의 경우에는 개인차도 있고 공부하는 과목이나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운동도 종목에 따라서 적절한 연습시간의 길이가 다릅니다. 하루 5시간이 적절한지 10시간이 적절한지는 단언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고승덕 씨 같은 경우에는 제가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는데, 아마 하루에 17시간씩 공부해서 1년만에 사시에 합격했다는 그런 이야기겠죠? 그런데 고승덕 씨가 정말로 하루에 17시간씩 공부했는지 아니면 과장해서 이야기한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고, 그 사람이 공부시간을 줄였으면 결과가 더 좋았을지 나빴을지는 실험을 해보지 않으면 역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설령 모두 사실이라고 해도 특이체질인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죠. 줄담배 피우면서 100살 넘게 사는 노인들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흡연이 건강에 나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공부하고 난 다음 휴식을 강조하시는데, 휴식은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휴식을 취할 때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잠을 잡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가는 것 같아서 연재하시는 글에 따르면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운동이나 잠을 잘 수는 없을 것같아서요.
궁금한게 있는데요
시험볼때 먹은면 좋은 음식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항상 먹는게 아니고 딱 시험보기 직전이나 시험보는 도중에 먹을 음식이므로
장기간 먹을경우 좋지 않은 것도 괜찮아요
시험이 2시간이니 2시간 정도만 효과가 나타나면 됩니다
의지력 연재글에서 당분이 단기간은 의지력을 높여준다고 하셨는데
사탕같은게 좋나요?
전에는 초콜릿을 먹었었는데 당분은 많지만
카페인이 있어서 가뜩이나 시험이라 떨리는데 불안감이나 초조함 같은것도 높아질것 같아서요.....
나중에 연재글에 올리실지도 모르지만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급한 마음에 질문드렸습니다
"정보처리"를 다루는 학문: 컴퓨터공학, 수학, 통계학
"생물"을 다루는 학문: 생물학, 의학
그 외에 몇 가지 관련된 학과라면 수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산업공학과 등도 꼽을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