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5 15:51

사라지는 교실 강의

KAIST의 실험…틀에박힌 대학 교실강의 없앤다 (매일경제)

학교 교육이 결국 동영상 강의 + 개인 지도의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고, 또 그렇게 변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빨리 현실로 닥쳐오니 좀 놀랍다.

다만 비용이나 시간은 생각보다 줄지 않을 수도 있다. 동영상 강의는 교실 강의보다 여러 가지 설비를 요구하기 때문에 고정비용도 크고, 준비하는 시간도 더 많이 걸린다. 손익이 맞으려면 같은 동영상을 몇 년 씩 사용해야 하는데 1~2학년 과목이라면 모를까 3~4학년 과목에서는 그렇게 하기 어려운 점이 좀 있다.

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동영상이고 뭐고 그냥 강의를 안하면 된다. 교재만 좋으면 학생들 보고 알아서 공부하라고 해도 교수나 조교가 약간만 도와주면 강의 안해도 된다. 실제 실험결과들을 봐도 강의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기도 하고.

참고: 반값 등록금: 기술적 접근

덧글

  • Ha-1 2011/07/15 16:09 #

    캠퍼스가 죄다 비싼 서울에 몰려있음으로 해서 발생하는 이런저런 비용도 엄청나지요. 학생들 생활비도 만만찮고...
  • 아이추판다 2011/07/16 02:36 #

    서울에서 대학다니려면 주거비와 생활비도 거의 등록금과 맞먹죠.
  • 불별 2011/07/15 16:11 #

    모든 학문의 고시화가 되는 건가요;
  • 아이추판다 2011/07/16 02:37 #

    사실 고시 공부가 효율성만 따지면 거의 최적화되어 있는 편입니다.
  • ChristopherK 2011/07/15 16:17 #

    그럴 듯 하면서도, 뭔가 괴상하기도 하고..
  • 아이추판다 2011/07/16 02:37 #

    하하
  • 시쉐도우 2011/07/15 18:01 #

    하지만 수업의 몰입도를 동영상 강의가 교실강의를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것도 강의자 나름이겠습니다만..)

    특히 동영상 강의에선 토론식 수업이나 소크라테스 방식(이건 좀 빡세서..-.-;;) 같은 다양한 방식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듯 해서 더더욱...
  • 아이추판다 2011/07/16 02:39 #

    전형적인 교실 강의는 효과도 낮고.. 동영상강의로 대체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죠. 말씀하신대로 다양한 방식의 '수업'(강의가 아닌)이 모색될 필요가 있습니다
  • Nara 2011/07/15 18:28 #

    학교의 역할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호오가 갈리겠죠.
    제 눈엔 서남표 식 성과주의가 KAIST를 망치는 것으로만 보이는데...
    KAIST는 걍 동문 모임으로 만들고 방통대에서 성적 좋은 애들만 가입시키면 어떨까요?
  • 아이추판다 2011/07/16 02:39 #

    저는 저 정책에 한해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지도가 잘 된다는 전제아래서.
  • 마치래빗 2011/07/15 19:44 #

    독일에서는 모든 강의가 0학점이고, 학점을 이수하려면 무조건 세미나를 해야한다는 얘기가 떠오르네요.
  • 아이추판다 2011/07/16 02:40 #

    아, 그런가요?
  • 마치래빗 2011/07/16 09:40 #

    에라스무스 플랜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학제도 달랐고 (대학에 학부는 없고 석사부터 있었다고 들었어요) '연습'이라고 번역되는 세미나를 해야만 학점을 이수할 수 있었다고 했었어요.
    인강도 인강이지만, 진작부터 학습에 필요하지만 자기가 선택해야 하고 중요하지는 않은 거라는 생각은 일찍부터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 세리자와 2011/07/15 20:14 #

    ........ 천잰데?
  • 아이추판다 2011/07/16 02:40 #

    어떤 면에서요?
  • agsg 2011/07/16 00:32 # 삭제

    카이스트 수학과에서 제공하는 2학년 선형대수 같은 경우에는 수강인원이 100명이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에선 칠판이 보이지도... 이런 상황이라면 차라리 동영상 강의가 더 나을 수도... 모든 강의를 다 5명 내외의 그룹을 지어 조교 한 명씩 붙여주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요. 1학년 대상의 교양 필수 중 일부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교수는 애들을 언제 만나 친해지나요? 교수와 학생 사이의 인간적 관계도 꽤나 중요한데요...
  • 아이추판다 2011/07/16 02:41 #

    미적분학이나 선형대수 같은 것은 해마다 가르치는 내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동영상 강의하고 조교들이 붙어서 가르쳐주는 편이 낫겠죠. 전공은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 ark 2011/07/16 00:50 # 삭제

    친구들하고 친해지는거 빼면 솔직히 강의는 별로 의미가 없었음.. KAIST에서.... 잘 가르치는 분들이 10%쯤.되나.....
  • 아이추판다 2011/07/16 02:41 #

    교수를 강의실력으로 뽑진 않으니까요.. ^^
  • Ya펭귄 2011/07/16 15:23 #

    사실 공대 학부 1~2학년 수준이라면 동영상 강의나 그런 식으로 빼도 무방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강의 듣고 아는 부분 보다는 레포트 작성하면서 알게 되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인지라....)

    교수님들은 학부 고학년/대학원생/연구에 집중시키고 아랫쪽 부분은 원가절감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절절.....
  • right! 2011/07/16 21:19 # 삭제

    교재를 열심히 보는게 오히려 강의듣는 거 보다 더 좋을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교수들 중에 한숨나오게 강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_-
    시험은 또 주관적으로 내다보니 강의를 안 들을 수도 없고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교수방식에 잘 맞추는 애들, 그러니까 손빠르고 눈빠른 애들이 학점 잘 받더군요.
  • 블랙체링 2011/07/18 17:35 # 삭제

    실제로 강의는 해도그만이고 안해도 그만이지요 ㅋ
  • 2011/07/18 21:50 # 삭제

    독해나 응용력이 없는 사람은 퍼더주는 그냥 강의가 더 빠를것같아요
  • 쥬나 2011/07/22 13:26 #

    오 좋네요
    90년대 말경에 들었던 강의중에 교수님이 강의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고 말고 싶으면 말되
    반드시 듣기는 하라고 하신게 있었는데...
    당시 강의장면을 동영상 녹화하고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을 하셨습니다.
    4학년 전공강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단 강의 내용으로 3번 테스트 할거라고 그 3번은 참석하라고 하셨었죠...
    마지막 프로젝트 하나 팀으로 해오도록하고 그프로젝트점수 + 부가로 테스트 3번 으로 성적을 주셨었는데
    그게 거의 10년도 더 전이야기이니 이렇게 바뀌는것도 늦은 감이 있죠.,...
  • 쥬나 2011/07/22 13:31 #

    그리고 교재만으로 공부가 불가능한 과목들도 있습니다.
    3학년 전공과목중에 교재 한권중 딱 30페이지가지고 한학기동안 지지고 볶은 적이 있었습니다.
    30페이지 뒤로는 다 그거 부연설명이고 예제라 앞에 30여페이지만 내용인데
    그런건 어지간히 머리좋지 않으면 교재아무리 파고들어봐야 모릅니다....

    그 과목은 기말시험을 오픈북정도가 아니라 시험지를 주고 기숙사 들어가서
    내일 아침에 답안지 가지고 오라고 한적도 있다더군요....
    절대 배낄수 없고 훔쳐봐야 이해못하면 답안을 쓸수 없다는 교수님의 자신감인거죠...
    몇명이 토의를 하든 답안이 나온다면 그놈들은 그만큼 이해한거라는...
    그당시 최고점수가 5문제중 3개 푼 사람들이었다는데...
  • ㅇㅇ 2011/07/22 19:05 # 삭제

    그러면 더 좋은 교재를 만들면 되겠네요. 독학이 불가능할정도의 교재라면, 더 연구해서 좋은교재만들면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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