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기쁨

며칠 전에 만년필 쇼핑몰에서 온 메일.

고환율과 경기침체속에서 조그마한 기쁨이 되고자

세레니떼 그레이와 블루를 특가판매합니다.

그레이는 80만원, 블루는 75만원, 파카 가죽 파우치2구용을 선물로 드리는 초특가이벤트입니다.

세레니떼 모델은 곧 단종됩니다. 모델자체가 없어진다는 말이 있네요.

이번에 마지막 물량을 직수입하오니,

필요하신분들은 이번 기회 놓치지 마십시요.

감사합니다.

여기가 다른 곳보다 싸게 파는 건 확실한데, 80만원짜리 만년필을 "고환율과 경기침체 속에서 조그마한 기쁨"이라고 말하니까 미묘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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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추판다 | 2009/09/15 15:06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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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eph at 2009/09/15 16:01
저도 베XX펜 쇼핑몰의 애용자로서 반갑군요. 전 "싸구려" 세일러 마끼에를 주로 씁니다.
Commented by 아이추판다 at 2009/09/16 02:03
'싸구려' 만년필은 '주로' 쓰시고 '비싼' 만년필은 '가끔' 쓰시나보지요? ㅎㅎ
Commented by 에바초호기 at 2009/09/15 16:59
마...만년필이 저렇게나 고가품이었나요...ㄷㄷㄷ
Commented by 아이추판다 at 2009/09/16 02:03
에 뭐.. 80만원이라고 해도 시작일 뿐이죠.. (먼산)
Commented at 2009/09/15 21: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추판다 at 2009/09/16 02:03
^^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9/09/18 01:00
혹시 쇼핑몰 직원의 이름은 "행복전도사 최효종"?
"여러분 윗호주머니에 세리니떼 한 자루씩 꽃고 다니잖아요. 어 그런데 표정이 왜 그래요 3만원 짜리 만년필 쓰시는 분들처럼. 75만원짜리 이하는 만년필이 아니잖아요 유치원 애들 낙서용이지."(마초 마초 마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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