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24일
설득력 없는 설득
프로이트 구하기 (라깡은 덤으로?) (aleph님)
aleph님께서 정신분석학을 둘러싼 이런저런 지형을 아주 잘 정리를 해주셨다. 아래 대목은 나로서도 평소 체감하고 있던 점인데..
강조한 대목을 보니까 짤방 하나가 떠올랐다.
나머지 포스터랑 TV 화면까지 다 바꾸려다 귀찮아서 중단..
어쨌거나 저 '이론가'들의 태도가 성립하는 게 가능하기나 할까? 근거도 없고 정당화도 안되는데 설득력은 있다는 게 말이지. 이 블로그를 눈팅하는 라캉주의자들의 '설득력'있는 설명을 기대해보겠다.
aleph님께서 정신분석학을 둘러싼 이런저런 지형을 아주 잘 정리를 해주셨다. 아래 대목은 나로서도 평소 체감하고 있던 점인데..
하지만 철학, 사회/문화 비평의 영역으로 넘어오면 정신분석은 현대적이고 매우 설득력이 있는 담론이 된다. 이 분야의 이론가들이 정당화와 근거보다는 설득력이라는 기준에 더 치중해 있기 때문에 정신분석에 대한 과학적 비판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듯 보인다. 정신분석이 더 발전해서 해결될 문제라는 식으로 유보하거나 혹은 "마음의 과학"로서의 심리학적 이론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철학이라는 식으로 슬쩍 도피하거나 말이다. 이쪽 노선을 따르게 되면 경험적인 이론이라기보다는 선험적인 이론, 과학이라기보다는 담론의 수사학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는있는 듯 보이는데, 그렇다면 정신분석 자체를 어떤 근거 위에서 정당화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강조는 인용자)
강조한 대목을 보니까 짤방 하나가 떠올랐다.

어쨌거나 저 '이론가'들의 태도가 성립하는 게 가능하기나 할까? 근거도 없고 정당화도 안되는데 설득력은 있다는 게 말이지. 이 블로그를 눈팅하는 라캉주의자들의 '설득력'있는 설명을 기대해보겠다.
# by | 2009/07/24 01:25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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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체사상"이란 네 글자가 생각났었드랬습니다. ^^;
아무래도 인간에게는 이런 비논리적인 '주장'을 믿고싶어하는 본능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만족할만큼 설명해주는 이론은 보지 못한 것 같네요.
매우 그럴 듯하게 설명해낸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문학쪽이나 영화비평 같은 데서 라깡 가져다가 쓰는 거 별 문제 없다 생각해요
허구의 영역이니까..
철학에서는 뭐.. 주체 개념과 관련해서 철학사적 맥락에서 다룰 것은 있는 것이고.
문제는 사회이론으로 등장할 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