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학 새내기 추천도서
블로거가 고른 2009 새내기 추천도서
1. 짤방

짤방의 등장인물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아베 다카카즈 씨. 원래는 공원 벤치에 앉아 지퍼를 내리며 "하지 않겠는가?"(뭘?)라고 묻는 모습이지만 책 한 권 덧붙여 놓으니 여지없는 독서청년. 원래는 인터넷에서 책 이미지 하나 주워와서 합성하려고 했는데 마땅한 그림이 없어서 직접 찍었다. 출연해주신 책님은 키건의 "2차세계대전사". 표지가 빨갛고 멋지구리해서 골라봤다. (아래 그림에서 까만 건 종이표지)
간만에 펜툴까지 동원해서 그림 자르느라 나름 애썼는데 아무도 언급 안해주길래 얘기해봤음 (아.. 구차해)
2. 추천도서
추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3월 1일 오후 4시 56분 현재 추천도서들은 분야별로 문학 3 / 만화 3 / 역사 2 / 철학 2 / 과학 일반 2 / 물리학 3 / 생물학 4 / 사회학 2 / 정치학 1 / 경제학 5으로 총 27권인데 이중 9권이 과학책이다. 단일 분과로는 경제학이 5권, 단일 저자로는 도킨스가 3권으로 가장 많다. 그 외에 김우재님과 silverbird님께서 트랙백으로 보내주신 추천도서 목록도 있다. 이건 따로 정리하지 않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보시면 되겠다.
댓글로 달아주신 책은 한 권 빼고 모두 목록으로 정리했다. 적절한 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책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간행물 윤리위 추천도서보다는 훨씬 낫다고 본다. 읽고 말고는 이 목록을 보는 사람들이 각자 서평들을 찾아 읽어보고결정하면 될 것이다. 이 블로그에 대학 새내기들이 얼마나 오는지 모르겠으나 좋은 책들을 여럿 추천해주셔서 나도 안 읽어본 몇권은 방금 장바구니에 넣었다.
3. 감염된 언어
추천은 받았지만 목록해 정리해 넣지 않은 한 권의 책은 고종석의 "감염된 언어"다. 추천하신 daewonyoon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나는 복거일을 스승으로 떠받드는 사람의 책을 '추천도서 목록'에 집어넣는 건 도저히 못하겠다. 이건 고종석의 의견이 옳고 그른 것 이전의 문제다.
블로거가 고른 2009 새내기 추천도서
1. 짤방

짤방의 등장인물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아베 다카카즈 씨. 원래는 공원 벤치에 앉아 지퍼를 내리며 "하지 않겠는가?"(뭘?)라고 묻는 모습이지만 책 한 권 덧붙여 놓으니 여지없는 독서청년. 원래는 인터넷에서 책 이미지 하나 주워와서 합성하려고 했는데 마땅한 그림이 없어서 직접 찍었다. 출연해주신 책님은 키건의 "2차세계대전사". 표지가 빨갛고 멋지구리해서 골라봤다. (아래 그림에서 까만 건 종이표지)
![]() | 2차세계대전사 존 키건 지음, 류한수 옮김/청어람미디어 |
간만에 펜툴까지 동원해서 그림 자르느라 나름 애썼는데 아무도 언급 안해주길래 얘기해봤음 (아.. 구차해)
2. 추천도서
추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3월 1일 오후 4시 56분 현재 추천도서들은 분야별로 문학 3 / 만화 3 / 역사 2 / 철학 2 / 과학 일반 2 / 물리학 3 / 생물학 4 / 사회학 2 / 정치학 1 / 경제학 5으로 총 27권인데 이중 9권이 과학책이다. 단일 분과로는 경제학이 5권, 단일 저자로는 도킨스가 3권으로 가장 많다. 그 외에 김우재님과 silverbird님께서 트랙백으로 보내주신 추천도서 목록도 있다. 이건 따로 정리하지 않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하셔서 보시면 되겠다.
댓글로 달아주신 책은 한 권 빼고 모두 목록으로 정리했다. 적절한 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책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간행물 윤리위 추천도서보다는 훨씬 낫다고 본다. 읽고 말고는 이 목록을 보는 사람들이 각자 서평들을 찾아 읽어보고결정하면 될 것이다. 이 블로그에 대학 새내기들이 얼마나 오는지 모르겠으나 좋은 책들을 여럿 추천해주셔서 나도 안 읽어본 몇권은 방금 장바구니에 넣었다.
3. 감염된 언어
추천은 받았지만 목록해 정리해 넣지 않은 한 권의 책은 고종석의 "감염된 언어"다. 추천하신 daewonyoon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나는 복거일을 스승으로 떠받드는 사람의 책을 '추천도서 목록'에 집어넣는 건 도저히 못하겠다. 이건 고종석의 의견이 옳고 그른 것 이전의 문제다.
덧글
이 점이 엘리트리즘에 젖어있다는 비판을 받자 '영어공용화 안 하면 가난한 애들은 어디서 영어 배우노.." 하는 식으로 말을 바꿨습니다. 복거일의 주장은 이거다 라고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말을 바꿨으니깐요.
반면 고종석은 언어에 대해 자유주의적 입장을 견지한 영국미국형 모델(즉, 사람들이 무슨 말을 쓰던 그대로 놔두는)과 언어에 혈통과 이념과 역사를 투영시켜 인위적으로 통제하려 했던 독일형 모델, 그 둘을 혼합한 일본형 모델을 제시하고 자유주의적 언어관을 옹호한 것 뿐입니다.
즉, 한국인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어를 쓴다면 그걸 독일형으로 통제하려 들지 말고 영국미국형으로 그냥 놔두어야 한다 그런 뜻입니다. 복거일처럼 영어공용화를 해야한다고 당위적으로 주장한 게 아니라요. 언어에 대한 일반적인 얘기를 한 것뿐입니다. 고종석 말에 따르면 반대로 한국어를 대다수 사용하거나 일본어를 사용하거나 한다면 그대로 놔둬야겠죠. 복거일과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