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5일
그 다음 수는 n
당신이 느낀 정확한 참석자 수: 5만에서 100만까지
수학자 자크 아다마르(1865-1963, Jacques Hadamard)의 일화.
수학자 자크 아다마르(1865-1963, Jacques Hadamard)의 일화.
드레퓌스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아다마르는 정치에 무관심하고 세상 물정에 어두었으며 대부분의 수학 천재들이 그렇듯이 조금 멍한 구석이 있는 수학교수일 뿐이었다. 사실, 많은 수학자들이 판에 박은 듯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수학자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추상적인 대상과 씨름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세속적인 관심을 키울 겨를이 없다. 물론 개중에는 세상 물정에 밝고 세속적인 수학자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르네 데카르트는 다소 기회주의적 기질이 있는 군인이었고 카를 바이어슈트라스는 대학 내 음주는 물론 싸움을 일삼다가 학위를 받지 못한 채 학교를 떠나야 했으며, 20세기 위대한 수학자 중 한 사람인 존 폰 노이만은 스포츠카와 예쁜 여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다.
자크 아다마르는 이런 유의 수학자들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유명인들에게 항상 따라붙는 근거 없는 소문들은 차치하고, 아다마르는 넥타이조차 혼자 맬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딸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아다마르는 4 이상의 수를 잘 헤아리지 못했다고 한다. 숫자가 4보다 커지면 "그 다음 수는 n이지. 그걸로 됐어!"라며 고개를 돌릴 정도였다. 이랬던 그가 드레퓌스 사건에 깊이 연루된 것을 보면 당시의 상황이 사람의 감정을 얼마나 강하게 자극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 존 더비셔, "리만 가설", 승산, 225쪽.
자크 아다마르는 이런 유의 수학자들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유명인들에게 항상 따라붙는 근거 없는 소문들은 차치하고, 아다마르는 넥타이조차 혼자 맬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딸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아다마르는 4 이상의 수를 잘 헤아리지 못했다고 한다. 숫자가 4보다 커지면 "그 다음 수는 n이지. 그걸로 됐어!"라며 고개를 돌릴 정도였다. 이랬던 그가 드레퓌스 사건에 깊이 연루된 것을 보면 당시의 상황이 사람의 감정을 얼마나 강하게 자극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 존 더비셔, "리만 가설", 승산, 225쪽.
# by | 2009/02/15 16:54 | 트랙백 | 핑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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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괴델이 청소를 한다던가 요리를 하는걸 도저히 상상할수 없다"
라고 한적이 있으니 의외로 수학자에게서는 흔한 타입일지도 모릅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