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자 "네이처"에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대한 Alex Pentland의 연구를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표정이나 제스처, 목소리 등이 인간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걸 실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연구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한 기사인데 내용보다도 재밌었던건 그의 연구팀 사진.
櫻くん // 저는 오른쪽에 뻘쭘하게 서있는 남자에 한 표 던집니다 누렁별 // 찍지마! 씨! 열뻗쳐서! 이런 건 아니었을까요.. 새벽안개 // 저 사진을 보니 확실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Frey // 혹자는 무슨 과학생회 선거 포스터 같다더군요.. ( '') yourrachel // 저는 일단 저 초록색 의자도 치우고, 바닥에 떨어진 주황색 펜이라도 좀 주웠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정작 wearable device는 배경에 파묻혀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는..
주황색 펜과 초록색 의자로 미루어 볼 때, '자 이제 인터뷰는 끝났으니 연구원들이랑 사진 좀 찍어보죠'하는 말에, 저 자리에 앉아 있던 연구원(아마도 가까이 있는 하얀 바지 누님?)이 주춤주춤 일어서서 뭔가 누가 찍는 거지 하면서 교수와 청바지 언니는 화면 왼쪽 바깥의 사람을 바라보는 어수선한 사이에, 인터뷰 나가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던 이 사람은, (아마 분명히, 자 거기 뒤에 연구원들은 다 같이 팔짱을 껴보죠!-그러면서 자기가 직접 해보인다-, 하며 포즈를 유도했을) 사람들이 모두 프레임에 들어왔으니 그것으로 오케이, 정도의 판단을 내리고 셔터를 누르고, 그걸 심지어 잡지에 싣기 까지 한 듯 합니다. 아아 무서워라.
덧글
누렁별 // 찍지마! 씨! 열뻗쳐서! 이런 건 아니었을까요..
새벽안개 // 저 사진을 보니 확실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Frey // 혹자는 무슨 과학생회 선거 포스터 같다더군요.. ( '')
yourrachel // 저는 일단 저 초록색 의자도 치우고, 바닥에 떨어진 주황색 펜이라도 좀 주웠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정작 wearable device는 배경에 파묻혀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는..
solleo // 아아 그렇군요
어부 // 처음 봤을 땐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더군요.
이 사람들 사진 바깥에서는 제발 유머감각이 넘치는 사람들이기를!!
근데 교수가 앉아있는 의자의 정체가 궁금하다. 연구실과 어딘지 모르게 부조화인듯.
모두 함께 목에 걸고 있는 물건은 뭘까도 궁금하고.
정말 흥미로운 연구실.ㅋㅋ
바로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흙;
+ 참고로, 바로 그 잘 보이지도 않는 저 주머니 같은 물건이 발화 패턴과 움직임(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변수)을 수집하는 '착용 가능한' 장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