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3 11:47

지행합일? 잡담

1월 28일자 "네이처"에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대한 Alex Pentland의 연구를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 표정이나 제스처, 목소리 등이 인간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걸 실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연구할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한 기사인데 내용보다도 재밌었던건 그의 연구팀 사진.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의 포즈가 저렇게 어색할 수가..

덧글

  • 櫻くん 2009/02/03 11:53 #

    어, 어색하네요... 특히 앞에 앉아 계신 분... 혼자 시선이 딴 방향... ㄱ-;;;
  • 누렁별 2009/02/03 11:54 #

    티파니? 이거니? -_-;
  • 누렁별 2009/02/03 11:53 #

    저 분들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그래서 뭐" "꺼져" 같군요 -_-;
  • 새벽안개 2009/02/03 11:57 #

    혹시 비언어적 의사 소통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어색한 메시지를 만든게 아닐까요? ㅋㅋ
  • Frey 2009/02/03 12:20 #

    저게 바로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좋은 예가 아닐까요? 우리는 사진을 잘 찍을줄 모른다는 (...)
  • yourrachel 2009/02/03 12:21 #

    아 저 팔짱 좀 풀고 그냥 자연스럽게 책상에 기대기만 해도 좀 좋겠는데 말이죠-_-;;
  • 아이추판다 2009/02/03 13:39 #

    櫻くん // 저는 오른쪽에 뻘쭘하게 서있는 남자에 한 표 던집니다
    누렁별 // 찍지마! 씨! 열뻗쳐서! 이런 건 아니었을까요..
    새벽안개 // 저 사진을 보니 확실히 중요한 거 같습니다
    Frey // 혹자는 무슨 과학생회 선거 포스터 같다더군요.. ( '')
    yourrachel // 저는 일단 저 초록색 의자도 치우고, 바닥에 떨어진 주황색 펜이라도 좀 주웠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정작 wearable device는 배경에 파묻혀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는..
  • 준식이 2009/02/03 14:06 # 삭제

    전에 아이추판다님이 심리학자들은 자기가 취약한 부분을 공부한다셨던 게 떠오르네요ㅋㅋ
  • wholic 2009/02/03 14:25 #

    과연 심리학자들은 자신이 가장 취약한 부분을 공부하는 거군요. 저희 교수님도 그말 하시던데.
  • solleo 2009/02/03 15:43 #

    주황색 펜과 초록색 의자로 미루어 볼 때, '자 이제 인터뷰는 끝났으니 연구원들이랑 사진 좀 찍어보죠'하는 말에, 저 자리에 앉아 있던 연구원(아마도 가까이 있는 하얀 바지 누님?)이 주춤주춤 일어서서 뭔가 누가 찍는 거지 하면서 교수와 청바지 언니는 화면 왼쪽 바깥의 사람을 바라보는 어수선한 사이에, 인터뷰 나가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던 이 사람은, (아마 분명히, 자 거기 뒤에 연구원들은 다 같이 팔짱을 껴보죠!-그러면서 자기가 직접 해보인다-, 하며 포즈를 유도했을) 사람들이 모두 프레임에 들어왔으니 그것으로 오케이, 정도의 판단을 내리고 셔터를 누르고, 그걸 심지어 잡지에 싣기 까지 한 듯 합니다. 아아 무서워라.
  • 어부 2009/02/03 18:06 #

    하하하하 진짜 진짜 어색하군요... ㅎㅎㅎ
  • 아이추판다 2009/02/03 22:39 #

    준식이, wholic // 뭐.. MIT미디어랩 사람들이니까 정통적인 의미에서 '심리학자'라고 보긴 쫌 거시기합니다만.. ^^;;;
    solleo // 아아 그렇군요
    어부 // 처음 봤을 땐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더군요.
  • 2009/02/03 23:2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개미지옥 2009/02/04 06:50 # 삭제

    으... 정말 참을 수 없는 어색함이다.
    이 사람들 사진 바깥에서는 제발 유머감각이 넘치는 사람들이기를!!
    근데 교수가 앉아있는 의자의 정체가 궁금하다. 연구실과 어딘지 모르게 부조화인듯.
    모두 함께 목에 걸고 있는 물건은 뭘까도 궁금하고.
    정말 흥미로운 연구실.ㅋㅋ
  • solleo 2009/02/04 14:51 #

    "모두 함께 목에 걸고 있는 물건은 뭘까도 궁금하고."
    바로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흙;

    + 참고로, 바로 그 잘 보이지도 않는 저 주머니 같은 물건이 발화 패턴과 움직임(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변수)을 수집하는 '착용 가능한' 장치라고 합니다.
  • 2009/02/12 17:12 # 삭제

    모두들 저걸(wearable device) 착용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으니, 저런 자세와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동안에 발생했던 non-verbal message도 기록이 되었던 걸까요? 그랬다면 그 기록 내용이 정말 궁금하군요.
  • 아이추판다 2009/02/12 17:15 #

    기사 내용이나 장치 모양으로 볼 때 그정도로 자세히 기록되는 건 아닌 것 같더군요. 직장 같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측정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정보를 간단히 기록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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