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3일
당신의 뇌는 안전하다
뇌 영상에서 시각 영상을에서 설명한 종류의 방법들을 mind-reading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독심술(讀心術)이다. 뇌 영상에서 시각 영상을 복원한 일본 과학자들의 성과는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러 영화나 만화에서 비슷한 기술이 나오는 데 '비밀'이라는 만화에서는 살인 피해자의 뇌를 스캔해서 그 사람이 죽을 때 본 장면들을 복원 한다.
이런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 감춰놓은 비밀들이 과학의 힘 앞에 적나라하게 까발려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마저 준다. 그러나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의 연장선상에서는 절대로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선명한 영상을 확보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뇌에서 정보를 얻어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뉴런이 수 백만 개의 활동이 fMRI 영상에서는 점 하나로 밖에 안 보인다. EEG는 공간분해능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잘해봐야 어느 영역이 활성화되었는지나 식별할 수 있다. 데이터의 양을 늘리자면 fMRI의 경우 자기장의 강도를 높여야하는데 뇌도 일종의 전기회로라서 강한 자기장 속에서는 뇌 활동이 저해된다. EEG는 머리에 붙이는 전극 수를 늘리면 되는데 그것도 잘해봐야 몇 백 개라서 별로 가망이 없다.
두개골을 열어 뇌 활동을 직접 관찰하면 해상도 문제는 극복할 수 있지만 실험대상의 목숨이 오락가락한다는 문제가 있다. 뉴런에 탐침을 찌르는 건 한 두 개면 모를까 그 많은 뉴런에 동시에 탐침을 찌르는 건 무리다. 뉴런을 염색해서 활성화되면 빛을 발하게 하고 그 빛을 촬영하면 동시에 많은 뉴런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데 염색약에 독성이 있어서 사람한테는 쓸 수 없다. 그 전에 두개골을 여는 것부터가 위험해서 사람한테는 곤란하다. 동물이라고 해도 관찰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이 모든 한계가 극복된다고 해도 비싸고 예쁘고 알 수 없는 뇌에서 말했지만 그 데이터를 계산하는 것 또한 난제다.
그러니 이런 mind-reading 기술은 범죄수사, 의료, 연구 등 여러 영역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지만 당신의 뇌 깊숙한 곳에 숨겨놓은 비밀만큼은 여전히 안전하게 남겨둘 것이다.
이런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 감춰놓은 비밀들이 과학의 힘 앞에 적나라하게 까발려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마저 준다. 그러나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의 연장선상에서는 절대로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선명한 영상을 확보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뇌에서 정보를 얻어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뉴런이 수 백만 개의 활동이 fMRI 영상에서는 점 하나로 밖에 안 보인다. EEG는 공간분해능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잘해봐야 어느 영역이 활성화되었는지나 식별할 수 있다. 데이터의 양을 늘리자면 fMRI의 경우 자기장의 강도를 높여야하는데 뇌도 일종의 전기회로라서 강한 자기장 속에서는 뇌 활동이 저해된다. EEG는 머리에 붙이는 전극 수를 늘리면 되는데 그것도 잘해봐야 몇 백 개라서 별로 가망이 없다.
두개골을 열어 뇌 활동을 직접 관찰하면 해상도 문제는 극복할 수 있지만 실험대상의 목숨이 오락가락한다는 문제가 있다. 뉴런에 탐침을 찌르는 건 한 두 개면 모를까 그 많은 뉴런에 동시에 탐침을 찌르는 건 무리다. 뉴런을 염색해서 활성화되면 빛을 발하게 하고 그 빛을 촬영하면 동시에 많은 뉴런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데 염색약에 독성이 있어서 사람한테는 쓸 수 없다. 그 전에 두개골을 여는 것부터가 위험해서 사람한테는 곤란하다. 동물이라고 해도 관찰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이 모든 한계가 극복된다고 해도 비싸고 예쁘고 알 수 없는 뇌에서 말했지만 그 데이터를 계산하는 것 또한 난제다.
그러니 이런 mind-reading 기술은 범죄수사, 의료, 연구 등 여러 영역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지만 당신의 뇌 깊숙한 곳에 숨겨놓은 비밀만큼은 여전히 안전하게 남겨둘 것이다.
# by | 2008/12/13 14:33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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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잘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내가 무슨 기억을 갖고 있는지 어차피 읽지 못하지요..
범죄 수사에 쓰인다고 해도, 제가 범인이라면 눈을 깜박거리거나, 엉뚱한 생각을 하거나, 눈 앞에 범죄 장소 사진을 들이댄다고 해도 일부러 눈의 촛점을 다른데 맞추거나, 손가락 발가락 꼼지락거린다거나, 뭐 그런 식으로 아티팩트를 늘려서 방해할 겁니다;;
물론 외부인이 보지는 못하지만 본인은 눈을 감거나 뜨고 가상화면을 만들어 자신의 과거지식과 경험을 영상화해서 볼 수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있습니다. 아마 좀 있으면 다들 놀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지 모르조 기대하세요.... 지금 글쓴이가 이미 개발하여 실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