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2일
닻타령
아침에 출근 해보니 "인지과학동향(Trends in Cognitive Sciences)" 다음 호 게재 예정 기사 목록에 이상한 제목의 글 두 개가 연달아 있어서 클릭해봤다.
Better to lose the anchor than the whole ship (배 전부보다 닻을 잃는 게 낫다)
Response to Ziegler: The anchor is in the details (지글러에 답변: 닻은 사소한 것 속에 있다)
이 제목은 각각 "신체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it is better for you to lose one of the parts of your body, than for your whole body to go into hell)"라는 성경구절과 "악은 사소한 것 속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라는 속담을 패러디 한 것이다. 재밌긴 한데 아침부터 웬 닻 타령인가하고 봤더니 첫 번째 글은 작년 11월에 실린 "Dyslexia and the anchoring-deficit hypothesis (난독증과 기점-결손 가설)"라는 논문에 대한 비판이더라. anchoring은 닻을 내린다는 뜻인데 인지과학에서는 정보 처리 과정을 시작할 때 기준점을 설정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걸 이용한 말장난 제목들이었다.
학부 때 들은 어떤 수업은 주마다 실험보고서를 내야했는데 교수가 제목이 반이라고 강조해서 보고서 제목들이 다들 가관이었다. 예를 들면 마우스 사용의 최적 높이를 찾는 실험보고서의 제목은 "당신도 임요환이 될 수 있다". 될 수 있긴 개뿔이. 하여간 제목 잘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 근데 이 포스트 제목은 또 뭐라고 붙인다?
Better to lose the anchor than the whole ship (배 전부보다 닻을 잃는 게 낫다)
Response to Ziegler: The anchor is in the details (지글러에 답변: 닻은 사소한 것 속에 있다)
이 제목은 각각 "신체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it is better for you to lose one of the parts of your body, than for your whole body to go into hell)"라는 성경구절과 "악은 사소한 것 속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라는 속담을 패러디 한 것이다. 재밌긴 한데 아침부터 웬 닻 타령인가하고 봤더니 첫 번째 글은 작년 11월에 실린 "Dyslexia and the anchoring-deficit hypothesis (난독증과 기점-결손 가설)"라는 논문에 대한 비판이더라. anchoring은 닻을 내린다는 뜻인데 인지과학에서는 정보 처리 과정을 시작할 때 기준점을 설정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걸 이용한 말장난 제목들이었다.
학부 때 들은 어떤 수업은 주마다 실험보고서를 내야했는데 교수가 제목이 반이라고 강조해서 보고서 제목들이 다들 가관이었다. 예를 들면 마우스 사용의 최적 높이를 찾는 실험보고서의 제목은 "당신도 임요환이 될 수 있다". 될 수 있긴 개뿔이. 하여간 제목 잘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 근데 이 포스트 제목은 또 뭐라고 붙인다?
# by | 2008/06/02 09:27 | 트랙백 | 덧글(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 석사 논문 프레젠테이션 제목은 1+1 = 1, 2, or 3? 로 시작했지요.; compound word의 morphology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